2025. 11. 23. 16:44ㆍ부동산

연말을 앞두고 금융권에 한파가 몰려왔습니다.
“집 사려던 계획이 이렇게 막히다니…”
이런 말이 곳곳에서 들리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시중은행이 주담대 신규 접수를 멈췄기 때문입니다.
1. 어떤 은행이, 언제부터 중단했나
대표적인 예가 국민은행입니다. 국민은행은 비대면 채널에서는 11월 22일부터, 영업점 대면 접수는 11월 24일부터 올해 실행 예정인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대환대출(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갈아타는 주담대·전세대출)과 일부 신용대출 상품도 같은 날부터 중단됐습니다.
하나은행 역시 뒤를 따랐고, 11월 25일부터 올해 실행되는 주담대 및 전세대출 신규 접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은행 측 설명에 따르면, 이 조치는 연말 가계여신 총량을 맞추기 위해 선제적으로 취한 조치라고 합니다
KB국민은행
- 11월 22일(비대면):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 신규 접수 중단
- 11월 24일(대면): 영업점 주담대·대환대출 접수 중단
- 같은 날 중단되는 항목
- 타행 주담대·전세대출 갈아타기
- 일부 신용대출(비대면 KB스타 신용대출 등)
- 예외 허용
-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 전세자금대출(연내 실행 시 가능)
하나은행
- 11월 25일: 올해 실행분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신규 접수 중단
- 배경 설명
- 연말 가계여신 총량 관리 차원의 ‘선제적 제한’
시장 상황 요약
- 연말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강화되며
“주담대 셧다운 → 대환 막힘 → 실수요자 자금경색” 구조가 빠르게 현실화되는 중 - 중단 속도는 고금리·부동산 둔화와 겹치며 더 빨라지는 추세
2. 왜 이런 일이 벌어졌나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강화입니다. 연말까지 대출 증가율을 억제해야 하는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문을 먼저 닫는 쪽이 더 안전한 선택이 됐습니다.
둘째는 부동산 시장 둔화와 고금리 여파입니다. 주담대 금리가 6%대에 진입했다는 보도도 나왔고, 대출 수요 감소와 대출 리스크 확대가 맞물리면서 은행들은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3. 누구에게 가장 큰 영향인가
- 내 집 마련을 계획하던 실수요자: 계약을 막 체결했거나 잔금일이 다가온 경우, 대출이 막히면 자금 조달이 불확실해집니다.
- 타행 대환이나 갈아타기 계획자: 기존 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바꾸려던 차주들에게 문이 닫히고 있다는 점이 고통입니다.
- 대출 마감 시점이 연내여야 하는 경우: “11월 말~12월 초 계약”인 경우 연내 실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4. 시장 및 향후 전망
전문가들은 이번 대출 중단이 연말 부동산 거래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지적합니다. 대출이 막히면 거래 자체가 주저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출 문의가 아직 개방된 은행으로 쏠릴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대출 쏠림’이 발생하면 일부 은행에서는 과부하나 리스크 증대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5. 실수요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 계약·잔금 일정 빠르게 점검: 예정된 잔금일이 있다면 은행 접수 가능 여부를 바로 확인해야 합니다.
- 대환 목적이라면 접수 개시 여부 확인: 갈아타기 목적이라면 해당 은행의 접수 중단 여부를 서둘러 체크해야 합니다.
- 비상 시 다른 대출 수단 고려: 주담대가 막힌다면 전세대출, 신용대출, 보증대출 등 대안을 조속히 확인해야 합니다.
- 향후 시행 시점과 조건 파악: 중단 조치가 ‘올해 실행분’ 한정인지, 내년부터 풀리는지 등 조건을 명확히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돈보다 무서운 건 ‘돈이 나올 줄 알았던 문이 닫히는 것’입니다.
이제 대출은 ‘누구나 가능하다’는 전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집을 살 시간이 아니라, 대출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대출 문턱이 당신 앞에 올라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문턱을 넘기에 늦었다면, 기회는 사라집니다.
FAQ
Q1. 이번 중단 조치는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요?
→ 은행 측은 “올해 실행분”에 한정된 접수 중단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Q2. 기존 계약 체결 후 잔금이 내년으로 넘어가면 대출이 불가능하나요?
→ 일부 은행은 “연내 계약·내년 실행”까지 가능하다는 안내가 나왔지만, 정확히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3. 모든 은행이 대출을 중단했나요?
→ 아직 일부 은행은 제약이 덜하지만, 연말 한도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4. 금리가 더 오르면 부담이 커질까요?
→ 네. 이미 일부 주담대 금리가 6%대에 진입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대출 실행 시점이 늦어질수록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Q5. 실수요자를 위한 정부·금융당국 대책은 없나요?
→ 현재까지는 ‘생활안정 목적’의 대출은 예외로 두는 은행 해명이 있지만, 대책이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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